'부산 출마설' 윤상직 장관 교체 가능성 ... 주형환·이관섭 차관 급부상

입력 2015-10-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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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차관, 하반기 노동개혁 성과 재신임…이 차관, 산업정책통에 ‘TK 성골’ 변수

청와대가 지난 19일 부분 개각을 단행하면서 연말 추가 개각에서 정치인 장관 외 다른 부처 수장 교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출마설이 돌고 있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인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차기 산업부 장관 후보로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
행시 26회 출신으로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차관보 등의 요직을 거친 주형환 차관은 2003년 대통령 정책수석비서관실 행정관, 2008년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 부단장, 2013년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거치면서 청와대로부터 정무감각을 인정받았다.

또한 하반기 노동개혁 성과를 뒷받침하면서 청와대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 부분 개각에서 기재부 출신들이 국토부와 보건복지부 요직에 배치된 점은 주 차관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 차관이 청와대로부터 기업구조조정의 특명을 받고 산업부에 투입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주 차관보다 행시 한 기수 후배이지만 서울대 경영학과(84학번) 동기다. 이 차관은 옛 상공부 시절부터 산업부를 지켜온 명실상부한 산업정책통으로 분류된다. 그중에서도 산업기술과 에너지자원 정책이 전문분야다.

때문에 그만큼 무리 없는 산업부 장관직 수행이 가능한 데다 내부 승진을 통해 부처 내부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차관은 2008년 청와대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 2011년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치권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부처 내 손꼽히는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차관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졸업해 사실상 TK(대구-경북)성골로 분류된다는 점도 향후 순차개각 인사의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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