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하루만에 하락하며 3월을 마감했다.
30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보다 0.35포인트(0.19%) 내린 188.70을 기록했다. 오전한 때 강한 저항선인 19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돌파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230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1계약, 907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평균베이시스는 1.5수준으로 전일 2.0에 비해 다소 위축됐으나 프로그램 매물은 제한적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167억원, 비차익 138억원 등 총 305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13만9155계약으로 전일보다 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도 728계약 감소한 9만753계약으로 집계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급등, 그제 급락이후 횡보장세가 연출됐다"며 "선물지수상 190선이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0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자리한 가운데 지수 하락시 하방경직성은 확보됐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190선 돌파를 위해서는 더 강력한 상승모멘텀이 필요하지만 실적 모멘텀도 없고, 해외쪽도 모멘텀이 크지 않아, 다음주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하되 단기매매에 국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