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인도네시아·캄보디아에 이은 드림센터 4호 착공
▲현대자동차그룹, 코이카, 하노이공업대학 관계자들이 21일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드림센터는 가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4번째 드림센터로 2016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코이카는 하노이 공업대학 내 기존 2개 건물을 개보수해 자동차 정비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를 만들고,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의 기술을 베트남 청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4번째 드림센터는 현재자동차와 현대건설이 동시에 진행하는 해외 CSV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해외에서 공동으로 CSV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베트남 대리점과 현대건설 베트남 지사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현지 강사와 함께 학생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10배 가량 되는 베트남의 산업재해율 감소를 위해 베트남 최초로 대학 내 건설교육에서 건설안전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는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 산업재해율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자동차와 건설이라는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해외에서 실시하는 국내 최초의 CSV 사례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코이카의 드림센터 프로젝트는 지난해 (사)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 ‘CSV 포터상’에서 전파성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