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서울시내 공공시설에 설치된 모든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탄산음료 과다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비만 등을 예방하고자 공공기관과 지하철 등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모든 자판기에 목이 마를 때는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고 탄산음료를 피하도록 권장하는 안내문도 붙일 계획이다.
온라인상에는 “이젠 별의별 걸 다 간섭하는구나. 지금 21세기 맞죠?”, “이러다가 탄산음료에도 담배처럼 세금 부과하는 것 아닌지 몰라”, “자판기 사업 하는 사람들 피해는 누가 떠안으려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탄산음료 이상으로 설탕이 많이 든 오렌지주스도 판매 금지해야겠네”, “이러다간 마트에서도 탄산음료 판매 금지하려나?”, “이번 결정은 개인의 자유를 정부가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 아닌가?” 등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