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미국기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후 최장의 이익 사이클 중 하나가 마감되는 신호로 경제분석가들이 해석하고 있다고 29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 이익증가세가 분명히 둔화세로 전환됐고 아직 끝난 것 같지 않다”고 롬바르드 스트릿 리서치의 가브리엘 스타인이 보고서에서 주장하고 있다.
“ 경기확장이 마무리단계를 보이고 노동단가가 올라감에 따라 이익마진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RBS 그린위치 캐피탈의 수석경제분석가인 스티븐 스탠리는 말한다.
미 상무부는 29일 4/4분기중 세전이익이 전기대비 49억달러 감소(0.3%)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로 인해 보험금을 지불한 보험사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회사들이 적자를 기록했던 2005년 3/4분기 이후 최초의 감소다.
자연재해를 제외하고 보면 4/4분기의 이익감소는 2001년 11월 시작된 확장국면중에서는 2번째다.
정부가 발표하는 기업이익통계는 S&P500이 ‘회계적 이익’을 측정하는 것과는 달리 ‘경제적 이익’을 측정하는 것으로 계절조정치로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감가상각과 재고가치변동을 조정한다.
이번 경기호황의 정점에서 이익이 전년동기비로 31% 증가해 1980년대 초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기업이익의 감소는 고용과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BOA의 수석경제분석가인 미키 레비는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