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에 축구장 17개 크기의 초대형 자동차 부품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상용차 생산체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C/C)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통합물류센터는 중국 쓰촨성 쯔양시의 약19만1300㎡(약 5만7868평) 부지에 지어졌으며 360억원 가량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 중 2개 동의 물류센터와 각종 주요 건축물 등이 포함된 운영 시설 면적은 총 12만3400㎡(약 3만7326평)로 축구장 면적(7140㎡)의 17배가 넘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의 국내외 자동차 부품 통합물류센터 중 제일 큰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전주KD센터와 중국 현지의 부품 협력사부터 조달한 약 1만여 개의 상용차 생산 부품을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쓰촨현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쓰촨현대가 생산할 중형버스 ‘카운티’를 비롯해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의 부품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쓰촨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력 강화와 현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10월 설립됐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통합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으로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