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는 마스터이미지와 함께 홍콩 최대의 영화 배급사인 인터콘티넨털 그룹을 통해 아시아 최대 800인치급 디지털입체극장시스템을 홍콩 국제공항 2청사 전용극장 내 설치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인터콘티넨털 그룹은 홍콩 최대의 시네마 멀티플렉스 사업자로 디즈니 및 워너브러더스사 등의 영화를 홍콩 및
중국지역에 배급하고 있다.
케이디씨와 마스터이미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CGV에 첫 공급했으며, 얼마 전 프리머스시네마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리얼D사가 전세계 99%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디지털 입체극장시스템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시네마로의 전환 및 헐리우드 대형 영화사 등의 입체영화 제작이 크게 늘어나며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미국은 3D입체영화 상영이 가능한 극장 수가 최근 3년간 3배로 늘어 현재 700개가 넘으며 2009년내 전국스크린의 10%인 3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홍콩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