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라이프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조셉 포라키스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셉 포라키스는 뉴욕 출생으로 모토로라 유럽 디자인 국장직으로 있을 당시 디자인한 V70 휴대폰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로지텍의 무선 마우스도 그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주목받아 업계에 명성을 날렸다. 그의 작품은 지금도 뉴욕 현대 미술관에 영구 소장 되어 있을 정도로 세계 프로덕트 디자인계에서는 유명 인사이다.
조셉 포라키스는 뉴미디어 라이프 이사로 참여, 하드웨어는 물론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도 참여, 뉴미디어라이프 전반적인 모든 제품 및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관여하게 된다. 이처럼 유명 디자이너가 한국 중소기업에 직접 합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휴대용 IPTV라는 미래형 컨셉에 주목해 먼저 뉴미디어라이프에 같이 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조셉 포라스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계속 운영하면서 뉴미디어라이프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참여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뉴미디어라이프는 이를 통해 디자인 분야에서 있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최근 중국산과 일본산 사이에서 샌드위치 위기론이 나오는 우리나라 기업 상황에서, 디자인 경쟁력이 강조되는 추세여서 이번 뉴미디어라이프의 세계적 디자이너 영입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내달 초 휴대용 IPTV '타비'와 '단팥서비스' 국내에 런칭한 후,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 등과 협력 사업을 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영입은 더욱 의미가 크다.
뉴미디어라이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디자인부터 인터페이스 및 실제 HW, SW 개발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변신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조셉 포라스키 이사의 영입으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세계 최초의 휴대용 IPTV 인 타비와 국내 최초의 방송 연합 팟캐스팅 서비스 단팥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