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기니, 16강 결정짓는 빅매치…3가지 관전 포인트

입력 2015-10-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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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니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 출전에 앞서 지난 9월 인천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의 모습. 최진철 감독이 경기전 작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한국과 기니의 빅매치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건은 우리 대표팀 △이승우의 활약 △우리 대표팀의 자만심 주의 △아프리카 탄력 축구를 바탕으로 한 기니의 역공 등에 모아진다.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U-17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에서 조별리그 B조 2차전 기니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장재원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격파, 승점 3점으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최진철 호가 기니를 잡는다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된다.

이승우는 전날 기니전을 앞두고 “이 대회를 함께 준비했던 장결희, 최재영 등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에이스 이승우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우리팀의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지난 2009년 손흥민이 5경기서 3골을 퍼부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앞서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한국팀의 자신감은 크게 올라있다. 다만 이 자신감이 자칫 자만심과 방심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언론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흥분해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자만심은 선수들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을 꺾으면서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긍정적인 면에 주목하며 "2차전에도 그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들이 개별적으로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니의 탄력 넘치는 역공도 변수다. 앞서 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기니는 수비와 공격의 전환이 빠른 역공 플레이를 펼쳐 주목 받았다. 우리 대표팀 수비가 얼마만큼 상대방의 공격전환을 막아낼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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