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코, 액면분할 취소...이틀째 급락세

입력 2007-03-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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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코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이 부결됐다는 소식에 이틀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카프코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보다 510원(14.17%) 떨어진 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바 있다.

카프코는 전일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액면분할(500원→100원), 초다수결의제, 황금낙하산 등 정관일부 변경의 건이 대부분 부결돼 이를 실시할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카프코의 지분 7.82%(70만주)를 취득한 윤지중 휴먼링크 경인본부장을 비롯, 이선종 오리엔탈 미디어 관리이사,허만윤, 오희택 씨 등 4인의 이사선임과 최승진 씨의 사외이사 안건도 부결됐다.

카프코 관계자는 "드림창업투자가 반대표를 행사해 몇몇 안건이 부결돼 액면분할, 황금낙하산 등을 실시하지 못하게 됐다"며 "드림창투가 반대를 하게되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프코의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드림창투는 현재 카프코와 신주 발행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카프코의 지분 5.06%(37만775주)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사업목적 추가 건은 원안대로 가결돼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제조, 판매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석유, 천연가스 등 국내외 자원의 탐사, 채취와 개발사업의 참여 등의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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