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가 연기하는 진채선 누구?…"흥선대원군이 첩실 삼은 비운의 여류명창"

입력 2015-10-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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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엔터테인먼트ㆍ고창 판소리 박물관)

배수지가 '도리화가'에서 연기하는 진채선은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이다.

1842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무당의 딸로 태어난 진채선은 어려서부터 가곡과 무용에 능했다. 17살부터 신재효에게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판소리 교육을 받았다.

고종 때 경회루 낙성연에서 출중한 기예를 발휘해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총애를 받는다. 그를 사랑한 흥선대원군은 결국 진채선을 첩실로 들인다. 고창으로 돌아가지 못한 진채선은 운현궁에 머물며 스승 신재효를 그리워한다. 신재효 역시 제자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도리화가'를 지어 부른다.

신재효가 중병이 들자 진채선은 운현궁을 빠져나와 고창으로 향한다. 스승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지지만 그 후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류승룡 배수지 주연의 영화 '도리화가'는 다음 달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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