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2의 카카오, 제주로 모십니다”

입력 2015-10-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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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BT·CT 등 신분야 기업 유치 위해 21일 ‘상경 세일즈’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IT(정보기술) 등 신분야 기업들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21일 ‘상경 세일즈’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주환경 가치에 부합하는 IT·BT·CT 기업을 대상으로 ‘2015 기업 제주유치 설명회’를 연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고 미래가치를 높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는 투자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투자자와 지역이 공동이익을 얻는 고부가가치, 고용을 창출하는 첨단산업을 유치하려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 및 제도적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제주에 투자한 기업들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과 제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의 청정환경 가치 △지속가능한 성장의 제주 △성공적인 투자 파트너로서의 제주 등 투자환경과 제주의 기회와 강점을 담은 투자 동영상을 활용,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에 제주 이전을 완료한 ‘㈜네오플’은 불과 6개월여 사이에 이뤄진 건축과 설비 완료, 직원 500여명 이전 등 성공적인 안착 과정을 소개한다. ‘던전 앤 파이터’ 등 유명게임을 다수 개발한 ㈜네오플은 제주도의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에서 34%를 차지했으며, 제주 이전을 통해 올해 기준으로 GRDP(지역내총생산) 3.3%를 끌어올렸다. ㈜카카오 역시 2012년을 기준으로 GRDP 0.4%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제주로 이전한 기업은 전체 57개 기업으로, 3000여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아울러 참여 기업들을 상대로 제주의 투자여건, 지원제도 등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장내에 기업이전 지원제도, 투자진흥진구, 도시첨단단지, 영어교육도시 등 7개 분야의 투자 상담·홍보 부스가 운영한다.

한편 제주도는 단기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배후 산업단지와 주택공급 등을 마련해 새로운 형태의 투자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와 함께 성장하고 가치를 공유할 첨단기업 등을 유치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주의 투자비전,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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