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창 윈가드로 보안 ‘틀’ 바꾼다···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

입력 2015-10-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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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는 '윈가드3' 출시를 계기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새로운 윈가드가 출시되면 보안의 ‘틀’이 바뀔 거라 자신합니다”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로 유명한 성광유니텍은 1964년에 설립해 올해로 52년차의 연혁을 가진 대전지역의 대표 기업이다.

성광유니텍을 이끌고 있는 윤준호 대표이사는 지난 2004년 취임 후 젊음을 앞세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창호 시공 후 소정의 기념품을 들고 시공된 가정들을 방문해 품질을 직접 체크하고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업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단위 세대의 안전이 중요하지만 기존의 창들은 외기를 막아주는 정도일 뿐 안전에 취약하다는 문제인식을 갖게 된다. 이후 기존창의 한계를 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으로 개발비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창문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를 2013년 출시했다.

창살 모양의 기존 방범창은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절단기로 쉽게 끊을 수 있었지만 윈가드는 1톤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 합금망을 방충망 모양으로 만들어 창틀에 고정한 제품이다. 여기에 윈가드 센서를 부착하면 침입시도시 충격 및 기울기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림 후 CCTV로 확인과 신고를 할 수 있는 IoT 제품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중 받아 2013년에 창조경제 대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2013년~2015년까지 3년 연속 제품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을 이어가 올해 출시한 윈가드2는 블루투스4.0을 활용한 센서 개발과 더불어 센서 알림 후 CCTV 영상으로 확인해 신고할 수 있다. 향후 한국표준연구원의 터치테이프 기술을 접목한 ‘윈가드3’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제품은 세계 수출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처럼 제품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보니 기존 업체들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우선 윈가드를 설치한 가정은 보험서비스를 가입해줘서 도난이나 상해에 대해 보험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 한해 기존 보안 업체들처럼 출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이런 서비스를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제품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아파트 등 공통주택을 위주로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서울 가재울 뉴타운4구역의 DMC 파크뷰 자이의 공동구매 업체로 선정됐고 금성백조아파트, 제일건설 등이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시공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윤준호 대표는 사업확장에만 나서지 않고 지역 대표 업체로서 나눔 역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매년 명절 등에는 노인정, 복지시설 등을 찾아 노후 창효 교체나 기부, 생필품 지원 등의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부터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해 윈가드 매출의 1%를 전국의 어린이 보호시설에 무상으로 설치하고 있다.

윈가드를 발판으로 성광유니텍은 지난해 매출을 약 170억원까지 끌어올렸고 올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윤 대표는 "현재 국내 대표 연구기관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윈가드4'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내년 출시가 목표인데 이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이 보안 장비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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