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써달라”
▲가수 션 (뉴시스)
가수 션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푸르메재단이 진행하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푸르메재단은 20일 “자신을 교포이자 가수 션의 팬이라고 밝힌 기부자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지누션을 응원해 온 팬으로서 션을 통해 한국 장애 어린이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됐고, 그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제 기부가 한국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션은 올해 5월과 9월 철인 3종 경기에 2차례 출전해 완주한 기념으로 총 1억300만원을 기부했다. 션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전해준 팬에게 감사드린다”며 “팬과 한마음 한뜻으로 의미 있는 나눔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푸르메재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로 어린이재활병원을 건축해 내년 봄 개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기금 총 430억원 중 약 13%인 55억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