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1년 8개월여 만에 개최하는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이산가족 389명은 속초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20일 오전 8시 30분 금강산으로 향했다.
상봉단은 낮 12시 40분께 금강산에 도착해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년 넘게 꿈에 그리던 부모, 형제·자매와 친척을 만난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2시간 가량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상봉단은 다음날인 21일 오전과 오후, 저녁에도 각각 한 차례씩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행사를 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상봉 행사가 진행된다.
이전 행사까지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이었으나, 북측이 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작별상봉 행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