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단수 원인 오리무중…비도 안왔는데 펌프장 침수?

입력 2015-10-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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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단수

▲경기도 일부지역이 단수된 가운데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19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정수장의 가압펌프가 침수돼 시내 대부분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침수 원인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침수가 있었다는 시의 발표에 침수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고촌정수장 가압펌프가 물에 잠기면서 오후 4시께부터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등 5개 읍·면과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 등 3개 동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이들 지역 주민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생수를 사서 취사를 하거나 집 근처 식당을 찾아 끼니를 해결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지역에 병에 든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편 20대의 자체 급수차량을 확보해 비상급수에 나섰다.

시는 관련 시설을 복구해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하기까지 단수시점부터 3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한 침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단순히 모터 교체만으로 사태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단수로 주민에 큰 불편을 끼친 만큼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해 이른 시일 안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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