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제24회 유재라봉사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5-10-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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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조운자 수녀, 박현숙 회장, 유한재단 이필상 이사장, 이이순 봉사원, 정미숙 교사
유한재단은 19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에서 재단 관계자 및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조운자 수녀(만73세, 원주의료원 천주교 원목실), 교육부문에 정미숙 교사(만48세, 전북 장계초등학교), 복지부문에 이이순 봉사원(만66세,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도계봉사회), 박현숙 회장(만61세, 평강호스피스 회장)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간호부문 수상자 조운자 수녀는 1966년부터 42년간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간호업무뿐 아니라 환자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해왔다. 특히 1987년 국내 최초로 미국 위싱턴 대학교 호스피스 연수를 받고 돌아온 후 다양한 임상 활동과 매스컴의 강의로 국내 호스피스 저변 확대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부문 정미숙 교사는 1990년부터 25년간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과 학급 운영으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16년 동안 농·산촌에 거주하며 소외된 농·산촌 학생들이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교육에 힘써왔다. 또한 정미숙 교사는 노인한글학교에서도 활동하며 공연과 음식, 차량 지원 봉사를 통해 노인복지 향상에 힘써왔다.

아울러 복지부문(적십자사 봉사) 이이순 봉사원은 20여년간 도계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해 초대 봉사회장과 삼척지구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증진, 노인 및 다문화가정 돌봄, 재난이재민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부모사망 또는 이혼으로 인한 어린 아동 13명을 입양해 키우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복지부문(호스피스 봉사) 박현숙 회장은 1997년부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평강호스피스를 설립해 말기 환자들의 가정을 도보는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박현숙 회장은 사재를 털어 오갈 곳 없는 환자들을 위한 무료쉼터를 마련했고 무료쉼터의 운영지원을 위해 개인 집까지 처분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유재라봉사상은 사회 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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