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6개 보건의약단체장과 조찬 모임을 갖고 "의료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정 장관이 보건의약단체장과 처음으로 만나는 공식자리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6개 보건의약단체장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30년 이상 의료계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 속에서 의료계가 직면해 있는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보건의약단체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보건의약단체는 현장의 어려움 등을 설명하며 정부와 의약계 만남을 정례화 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불법 환자 유치기관에 대한 대처와 함께 보건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노력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 장관은 "국민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은 최우선의 정책 목표이자 가치다"라며 "보건의료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의약단체와 공유하고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