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에 디자인 지적재산권 무상 제공

입력 2007-03-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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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4월 1일부터 협력사에 대한 디자인지적재산권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디자인품질 및 고객의 니즈가 고려된 KT의 표준디자인을 무상으로 활용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KT의 표준디자인에 따라 VDSL모뎀을 개발한 경우, 같은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어 해외 통신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협력사는 제품에 'Designed by KT'라는 문구를 넣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KT는 KT표준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표준디자인 사용을 희망하는 협력사는 KT에 디자인 사용을 요청하고, KT는 해당 디자인에 대한 이용 가능여부에 대한 답변을 주게 된다. 요청부터 답변까지는 10일 정도 소요된다.

KT 구매전략실 이종화 상무는 “작년에 시범적으로 2개 협력사에 표준디자인을 지원한 결과 해당 협력사는 물론 제품을 구입한 해외 통신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향후 무상으로 제공할 디자인 및 대상 협력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KT는 고객이 사용하는 단말 디자인과 관련해 2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VDSL2모뎀, FTTH단말(ONT) 등 4종의 장비에 적용해 상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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