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 진출 등 계열사 총 매출액 1조원 시대 임박
매일유업에 따르면 ‘FRESH’란 기존 제품을 카피(COPY)가 아닌 매일의 방식(Maeil Way)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겠다는 말을 뜻한다.
이같은 의지를 나타낸 것이 매일유업이 최근 출시해 UCC 등 광고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제품.
기존 바나나 우유는 노란색인데 매일유업은 바나나의 속살은 원래 하얗다는 것에 착안, 후레쉬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의 첫 작품으로 출시하게 된 야심작이었던 것.
매일유업 김정완 사장은 기존 사고를 탈피하고 기존 고정관념을 탈피할 것을 주문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건강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모든 작업들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 전 계열사 전체 매출이 9000억원대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가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나 곳곳에서 희망적인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각 계열사 매출을 보면 매일유업 6887억원을 비롯해 치즈 회사 ‘상하가’ 670억원, 인터넷 쇼핑업체 ‘아이디알’ 250억원, 맥도날드 1000억원, 와인업체 레뱅드 매일 100억원 등 9000억여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에서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제품으로 기존 1등 브랜드 2개를 치즈·우유·발효율 등 8개로 확대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5년 이내 식료품 전문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매일유업은 이와 함께 레뱅드 매일 등 각 계열사의 업무도 한 곳으로 집중시키며 중복업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은 올 매출 31억원을 목표로 하는 인도음식전문점 ‘달’을 오픈하고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경배 매일유업 홍보팀장은 “‘FRESH’한 기업 문화 만들기 위한 전 조직원들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전 계열사 매출액 규모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1월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11년까지 매출 1조 3000억원, 순이익률 10%를 달성해 국내 5대 식품업체로의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