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가 미국과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1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기존에 발표했던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자회사 램스웨이를 통해 34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인 DFJ와 중국 허페이시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펀드의 성격상 상장사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없어 자회사 램스웨이를 통해 토자한 것”이라며 “이번 투자금중 1차로 1500만 달러를 개발비로 지급받게 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6월 중국 윙챔프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자본 유치를 발표한 후 주가가 6000원에서 1만1700원까지 2배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납입이 미춰지고 투자 규모도 300억원대로 축소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16일 종가는 5400원에 불과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