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및 인ㆍ적성 강화' 등으로 변화 가장 많아
국내 대기업 중 15.5%는 올해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29일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매출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 중 7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신규인력 채용시스템' 조사결과, 대상기업의 15.5%인 11개사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채용방식에서 변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채용방식에 변화를 줄 기업들 중 '면접제도 강화'(81.8%)가 채용방식 변화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대기업들이 지원자들의 역량을 면밀히 평가하고, 조직문화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면접제도와 절차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어인터뷰 도입 또는 강화(27.3%) ▲인적성검사 도입 또는 강화(18.2%) ▲자격증 가산점 제도 강화(18.2%) ▲토익ㆍ토플점수 완화 또는 폐지(18.2%) ▲연령제한 폐지(9.1%)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기업들은 신규 인력 채용 시에 실무관련 지식수준과 기업문화와의 적합성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토익토플이나 학점 등의 점수제한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고, 대신 면접전형과 인ㆍ적성검사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