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깜짝 분기배당을 실시한 S-Oil에 대해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S-Oil이 자사주 매각에 대한 주주이익 환원 차원에서 1분기 주당 830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특별배당은 S-Oil의 고배당 의지를 확인시켜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배당금 유출을 고려해도 2008년 부채비율이 120%에 불과해 고배당 자체가 재무구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또 “아시아 정제마진이 올해 1분기 배럴당 3~4달러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며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