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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LPGA 투어 대회를 경험한 박성현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박성현(22ㆍ넵스)이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8000만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ㆍ15언더파 273타)에 한 타 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인데 4라운드 내내 상위권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성현은 “초반에 기회는 많았는데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대회였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아쉬웠던 홀은 어디였냐는 질문에는 “14ㆍ15번홀이었다. 세컨드 샷이 좋아서 짧은 퍼트를 남겨뒀는데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첫 LPGA 투어 대회였던 만큼 부담감이 컸냐고 묻자, 박성현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당연히 같은 무대지만 마지막 날 압박감은 컸던 것 같다. 샷이나 퍼트가 안 된 것도 긴장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 홀 지나고 나니 내 스윙이 나왔다. 초반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