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국+미국식경영 결합 'K-엔터프리너십'으로 나가야"

입력 2015-10-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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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워싱턴대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서 강조… "열정경영과 합리경영 융합돼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에 참여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국식 열정경영과 미국의 합리경영이 융합된 새로운 기업가정신 '케이-엔터프리너십(K-Entrepreneurship)'를 제안했다.

1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 중인 박 회장은 이날 조지워싱턴대학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에 참여했다. 한국경영연구소는 고속성장 원동력인 한국식 경영방식과 미국 경제의 합리적인 경영방식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 미국내 연구기관 최초로 한국 중소기업과 창업가 정신에 대한 집중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적같은 한국경제의 성공은 산업을 지탱해 온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식 경영의 핵심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경영의 핵심인 합리성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즉 케이-엔터프리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설립위원으로 참석한 김기찬 중소기업국제협의회 (ICSB) 회장 겸 조지워싱턴대 방문교수도 “과거 일본식 경영이 미국 비즈니스 스쿨의 대세를 이뤘다면 지금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식 경영의 장점을 연구하고 흡수하려는 케이-엔터프리너십에 대한 기업과 학계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번 한국경영연구소 개소를 통해 미국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기법과 한국 기업인의 열정과 스피드 경영기법을 접목시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기업가정신’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정립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린다 리빙스톤 경영대학교 학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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