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챔피언십] 리디아 고, 노보기 7언더파…둘째 날 단독 선두

입력 2015-10-16 17:29수정 2015-10-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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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ㆍ한국명 고보경)가 하루만에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렉시 톰슨(미국ㆍ9언더파 13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ㆍ2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낚은 리디아 고는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4)과 12번홀(파3) 연속 버디 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는 “일관적인 경기를 했다. 특히 퍼트가 좋았다. 샷이 빗나갔을 때는 라이가 좋다든지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박인비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

리디아 고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박인비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며, 세계랭킹 1ㆍ2위 박인비와 리디아 고를 비롯해 최나연(28ㆍSK텔레콤),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 김효주(20ㆍ롯데), 김세영(22ㆍ미래에셋), 장하나(23ㆍ비씨카드),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이정민(23ㆍ비씨카드),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 브리타니 린시컴,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 미셸 위, 앨리슨 리(이상 미국),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했다. 전 라운드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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