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챔피언십] 리디아 고, “샷 감도 운도 따랐다!”

입력 2015-10-16 16:35수정 2015-10-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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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ㆍ한국명 고보경)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디아 고는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나서 안심했다”며 “일관적인 경기를 했다. 특히 퍼트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샷이 약간 빗나갔을 때는 라이가 좋다든지 운도 따랐다”며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데 오늘(대회 2라운드)이 마무리 돼도 선두에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인비와반 라운드를 마친 소감도 밝혔다. “환상적인 경기였다. (박)인비 언니와 함께 경기를 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미스샷이 나오면 갤러리 분들이 더 안타까워해줬다. 작년에 한국에서 처음 경기를 해봤는데 한국팬들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10언더파는 대단히 좋은 스코어다. 어제(1라운드)는 7타를 뒤져 있었는데 오늘은 한 타 한 타 신경을 써서 쳤다. 주말이면 모든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늘처럼 충실한 플레이를 할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의 타이틀 경쟁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매 대회마다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샷을 치는 것도 어려운데 랭킹까지 신경을 쓰면 너무 어렵다. 좋은 샷을 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오늘도 그랬다. 인비 언니도 마찬가지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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