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북미서 변속기 문제로 41만9000대 리콜

입력 2015-10-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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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41만9000대가 변속기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5일(현지시간) 쏘렌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변속기가 주차(P) 상태에서 움직이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NHTSA가 언급한 문제는 차량의 기어 변속 레버가 압박을 받아 변속시스템이 부분적으로 통제력을 잃는 현상이다.

지난 8월 미국의 한 변호사로부터 이 문제로 발생한 사고 내용을 접수한 기아차는 현황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54건의 관련 보증 수리 요청이 들어온 것을 파악했고 기아차 측은 9월 말 리콜을 결정했다.

기아차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11월24일부터 리콜을 통보하고, 대리점에서 ‘급출발 방지 장치(Brake-Transmission Shift Interlock)’를 교환해 줄 예정이다.

‘급출발 방지 장치’는 시동을 걸고서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변속기 레버 조작을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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