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청년창업 지원 ‘청년비상’ 프로젝트 본격 가동

입력 2015-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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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비상 엠블럼(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청년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SK는 오는 16일 ‘SK 청년 비상’ 프로젝트를 운영할 대학의 지원자격과 지원 사항 등을 알리는 모집 공고를 발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청년 비상’은 대학과 기업이 대학생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대학은 창업교육과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한다. SK는 창업 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자격은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과 세종 등 충청 지역 및 울산에 소재한 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 25개 대학을 선발한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하며 선발 결과는 11월 30일 발표한다. 오는 22일 청년 비상(飛上) 프로젝트 설명회가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다.

SK는 선발 대학에 2년간 6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창업지원금 등에 사용된다.

‘청년 비상’ 프로젝트는 3단계로 운영된다. △대학에서의 창업교육과 창업아이템 발굴 △SK그룹 등 전문가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순이다.

대학은 SK와 협력해 개발한 창업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 수업을 운영한다. 대학별로 5~10개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한 특허를 사업화 모델에 접목시키는 기술사업화 강좌,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소셜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강좌 등이다. 25개 대학에서 1학기당 200명씩 2년간 2만명에게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매 학기당 대학간 우수 사업 아이템을 선발하는 경진대회를 열어 최종 10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최장 10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SK그룹 및 외부 전문가들이 1대1 맞춤식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 시켜 나갈 기회도 갖는다.

사무공간이 무료로 제공되고 법인설립에 필요한 자본금과 인건비 등 초기 사업자금(2000만원)이 지급된다. 제품개발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발생할 경우 별도 심사를 통해 추가 투자가 이뤄지며, 국내외 기술전시회에 SK와 공동참여 하면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매년 4개팀, 2년간 총 8개 팀을 선발해 초기 정착금과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 뒤 해외에서의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이 가능할 수 있도록 SK의 네트워킹과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 하성호 전무는 “이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청년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돼 청년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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