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개발 사업자인 현대아산이 2년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해 매출 2230억원을 기록, 2005년(23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2005년(57억원)에 비해 2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6년연속 적자에서 2005년부터 2년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북핵 사태 등으로 금강산 관광객수가 23만8497명으로 2005년에 비해 2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낸 것은 사업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 2월 6자회담 타결로 개성공단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현대상선 등을 비롯해 현대아산 출자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아산은 자본금 488억원(발행주식 977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현대상선이 36.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택배와 현대증권도 각각 13.77%, 4.16%씩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