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ㆍ권오준ㆍ이현순, 공학한마당 '일일 교사'로 활동

입력 2015-10-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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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국내 스타급 공학도 CEO(대표이사)들이 일일 교사로 활동한다.

15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오영호)에 따르면 국내를 대표하는 공학도 CEO들이 오는 17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공학한마당(엔지니어스 데이, EnGenius Day)'에 참석해 일일교사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엔지니어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공학기술의 즐거움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초등학생에서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진행된다.

행사에는 공학한림원 회원인 국내 대표 공학도 출신 CEO들이 대거 참석해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의 일일 교사직을 맡는다.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前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오영호 공학한림원 회장, 김영재 대덕전자 사장 등 CEO들이 초등학생들의 현장체험 교사로 나서 직접 가르친다. 이들 CEO들은 초등학생들과 '어린이 공학키트로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멈추는 자동차' '직접 만들어 보는 누드 헤드폰' '자가발전손전등, 원자력 원리를 이용한 핀볼게임, 졸음방지안경'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예정이다.

CEO들과의 8대1 미팅시간도 마련된다. '1m to CEO' 시간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신미남 두산퓨얼셀 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이현순 두산 부회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등 CEO 14명이 참석해 각각 중고생, 대학생 8명과 한 그룹이 되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CEO들의 성공담뿐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숨겨진 뒷이야기 등 인생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 뇌공학자 김대식 KAIST 교수가 들려주는 미래 탐험 강연도 열린다. 'Bridge to the Future'를 주제로 공학기술로 밝히는 인간 중심의 인간을 위한 우리의 미래상을 살펴보고 강연 후에는 연사들과의 대담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현순 두산 부회장, 신미남 두산퓨얼셀 사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3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하는 토크쇼(Talk to CEO EnGenius),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공학 실험이 함께 꾸며지는 '공학 강연극', 3D 프린팅체험관도 마련되며 야외 광장에는 비행기 조종 시뮬레이터, 모바일 영상진단기기, 미러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등이 전시된다.

공학한림원은 참가자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대입구역과 사당역 간 무료 셔틀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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