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빛으로 음식 조리’하는 광파 가스레인지 출시

입력 2015-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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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스레인지 대비 일산화탄소 96% 감소…유지비 최대 40% 절약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 2015 전시회에서 모델이 LG전자의 프리미엄 '광파 가스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스레인지 ‘광파 가스레인지’ 신제품을 다음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파 가스레인지는 가스로 만든 불꽃으로 직접 가열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광파 버너를 세라믹 글라스 상판 아래에 배치해 복사열과 빛으로 상판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유해가스와 불꽃 없이 빛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96% 줄었다.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절약된다. 매일 한 시간씩 썼을 때 한 달 유지비는 전기레인지보다 최대 40% 가량 저렴하다.

삼발이 같은 부속품을 없애고 독일 쇼트의 세라믹 상판을 적용해 청소도 간편하다. 불을 켜는 경우 가스레인지처럼 2∼3초 동안 기다릴 필요 없이 내부회로에 의해 자동으로 점화돼 편의성이 뛰어나다.

안전 기능도 탁월하다. 손잡이의 붉은색 조명은 점화 상태를 확인해주고, 고온 주의 램프는 상판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잔열이 있음을 알려준다. 점화 이후 2시간 연속 사용하면 광파 가스레인지는 자동으로 꺼진다. 제품 전면에 스테인리스 소재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주방 가전, 가구 등과 잘 어울린다.

광파 가스레인지는 2구(모델명 HC627RA)와 3구(모델명 HC637RA)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69만9000원, 79만9000원이다. 설치환경에 따라 액화천연가스와 액화석유가스 중 선택 가능하다.

이 제품은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로부터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사업부장은 “안전, 사용 편의성, 스타일을 겸비한 광파 가스레인지를 통해 프리미엄 조리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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