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결방 확정…성난 시청자 "야구는 스포츠 채널에서" 분노 폭발

입력 2015-10-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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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결방 확정(사진=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홈페이지 캡처)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결방이 확정되면서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 성난 시청자들의 글들이 연속해서 게재되고 있다.

MBC는 14일 오후 6시20분부터 진행되는 '2015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넥센 히어로즈 4차전 경기를 중계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예뻤다'가 결방되면서 시청자들이 분노한 것.

'그녀는 예뻤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발 야구는 스포츠채널에서", "내일 전화한다", "듣보잡 야구" 등 원색적인 비난 글이 도배됐다. "차라리 '라디오스타'를 결방하라"는 글까지 올라와 시선을 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MBC는 앞서 '생방송 오늘 저녁',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딱 너 같은 딸',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의 결방을 확정했고, 본래 오후 10시에 편성된 '그녀는 예뻤다'는 지연 방송한다고 밝혔다.

MBC 측은 편성표를 통해 이날 야구 중계가 끝난 후 오후 10시10분부터 '뉴스데스크'가 방송되며, 10시40분에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9회를 방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디오스타'는 편성표에서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야구 중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그녀는 예뻤다'가 결방되고 '라디오스타'가 정상 방영된다.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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