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유통 전쟁이 시작됐다… 홈플러스, 최대 규모 ‘인천송도점’ 오픈

입력 2015-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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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ㆍ문화형 마트’, 면적 배로 늘려 편의ㆍ식음ㆍ키즈 대폭 강화

▲홈플러스 인천송도점 전경.(사진제공=홈플러스)
유통업계 ‘송도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1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국제도시 최대 규모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141호점 인천송도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존 송도에는 대형마트 1곳뿐으로 도시 규모 대비 실제 주민들의 유통 인프라는 매우 빈약한 편이었으나, 이번 인천송도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백화점, 복합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속속 문을 열 계획이어서 치열한 유통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송도국제도시의 입지적 특성은 물론 향후 입점할 각 유통업체들의 핵심 경쟁력까지 고려해 기존 대형마트와 차별되고, 송도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송도 최고의 대형마트로 자리잡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송도 내 부족한 식음료와 편의시설 등을 강화해 송도 최대 규모 ‘복합 편의˙문화형 마트’를 선보인다. 인천송도점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이 축구장 약 7배 크기인 4만8477㎡(1만4664평), 전체 영업면적은 2만393㎡(6169평) 규모다. 이중 무려 68%인 1만3828㎡(4183평)를 몰(Mall)과 문화센터에 할애했다.

여기에 씨푸드 레스토랑 등 20여 개 전문 식당, 디저트 카페 등을 비롯해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루이까스텔’, 대형 SPA 브랜드 ‘TOP10’, 디자인 토털 라이프스타일숍 등 28개의 다채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체험 놀이시설인 ‘송도 상상캠퍼스’를 마련했고, 문화센터에서는 800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맞춤형 수납 제안 전문매장인 ‘스토리지숍’(Storage shop)도 처음 선보인다.

식품매장에서는 ‘셰프 스테이션’(Chef station) 코너를 마련, 매일 셰프를 초빙해 셰프만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알려주는 쿠킹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인천송도점은 할인점, 패션, 식음, 키즈&리빙 등의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며 송도국제도시의 쇼핑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원스톱 쇼핑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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