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해양공학과 대학생 삼성重 거제조선소 방문

입력 2007-03-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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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강국 노르웨이의 해양공학과 학생들이 한국의 조선기술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27일 방문했다.

삼성중공업은 27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해양공학과 45명의 학생들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조선산업의 발전상과 기술 경쟁력을 살펴보기 위해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100만평 규모의 거제조선소를 찾아 매주 한 척의 선박을 생산하는 건조능력과 3000톤 규모의 초대형 블록인 ‘메가블록’이 해상 크레인에 인양되는 신공법을 지켜보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번 방문은 삼성중공업에 LNG선 4척 등 총 14억불 규모의 선박을 발주한 캐나다 Teekay사 노르웨이 본부가 거제조선소의 건조기술력, 품질 및 안전관리 기법 등을 학생들이 미리 체험해 봐야 한다고 학교측에 요청함에 따라 성사된 것.

조선소를 방문한 알리드(Arild) 학생은 “독보적인 기술 개발로 향후 해양 산업에 종사할 우리와 삼성중공업은 긴밀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삼성중공업의 기술과 비전을 공감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이번 방문은 작년 스웨덴 대학교 조선공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 이어 북유럽에서 온 두번째 견학”이라며 “유럽지역에서 한국까지 오는 걸 보면 한국조선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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