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1인당 평균 1억원 이상씩
GS건설이 사상 최대규모의 임원 성과급을 지급했다.
27일 GS건설은 26일 공시한 자기 주식 처분 신청에 따라 임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 8만7308주를 해당 임원 계좌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분한 GS건설 1주당 가격은 23일 종가기준으로 8만3800원이며 총액은 73억1641만400원이다. 이에 따라 GS건설 등기 임원 약 60여명은 1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성과급은 해당 등기임원의 당해년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 된다.
이같은 GS건설의 자사주를 해당 임원 계좌로 대체하는 방식의 성과급 지급은 오래된 관행이다. 지난해에는 7만9286주 총 42억5765만8200원을 임원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2005년에는 6만7783주 총 19억6570만7000원을 지급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매년 6만~8만 주 가량을 임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데 주가 급등에 따라 성과급 액수가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