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곳 중 1곳이 월세…전세 거래량 ‘뚝’

입력 2015-10-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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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세 비중 전년 동월 대비 13.6%↓, 월세 13.2%↑

올 들어 서울 아파트 3곳 중 1곳이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세 비중이 4곳 중 1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월세 전환 속도가 그만큼 빨라진 것이다.

(국토교통부)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월세 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월세 누적 비중은 34.0%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2%에서 6.8%P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가 집계한 수치는 확정일자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월세 비중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를 제외하면 월세 비중은 더 올라간다. 서울의 경우 50.1%를 기록, 두 집 중 한 곳 이상이 월세를 산다는 얘기다.

전국적으로 9월 한 달만 따지면 전세는 전년 대비 13.6% 떨어졌지만 월세는 13.2% 증가했다. 전세 물량이 고스란이 월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한편 올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5038건으로 전월 대비 10.4% 감소해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1% 줄었다.

1~9월 누적 거래량은 111만62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8%로 전년 동월(39.2%) 대비 6.6%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225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10.5% 감소했고, 지방은 3만4813건으로 전월 대비 10.3% 감소했다. 유형별로 따지면 아파트는 전월 대비 13.2%, 전년 동월 대비 9.2%가 줄었고, 아파트를 뺀 통계는 전월 대비 8.2%, 전년 동월 대비 2.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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