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5개월 만에 하락…국제유가 하락에 정유사 수출마진 우려

입력 2015-10-13 09:10수정 2015-10-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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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5개월 만에 하락 국제유가

▲국제유가 하락세 탓에 주요 조선사의 금융권 빚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도 향후 이들의 주가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어나 하반기 공매도 역시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사진=뉴시스)

전기·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등의 수출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출물가가 5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원유를 정제해 재판매하는 정유사 실적 하락도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5.26으로 8월(85.75)보다 0.6% 떨어졌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9% 내렸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9월 평균 1184.76원으로 8월보다 0.5% 올랐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4월 82.92로 전월보다 1.8% 내렸다가 5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다시 5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지수가 전월보다 1.0% 오른 반면 공산품은 0.6% 내렸다. 특히 화학제품은 1.6%, 전기 및 전자기기는 1.3% 떨어졌다. 1차 금속제품도 1.0%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1% 내렸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80.91로 전월보다 0.5% 내려 7월부터 3개월째 하락 행진을 지속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0% 떨어졌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이 8월 배럴당 47.76달러에서 9월 45.77달러로 4.2% 내린 영향을 받았다.농림수산품(-0.4%), 광산품(-1.6%) 등 원재료가 1.6%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4.3%), 화학제품(-1.3%) 등이 내려 중간재도 0.5%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8월보다 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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