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및 해외신협인 등 400여 명 참석
신협중앙회는 13일 대전 ICC호텔 컨벤션 홀에서 ‘신협 55주년 기념식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임원, 미국·캐나다 등 북미신협 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준경 원장 등 내외빈 및 신협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한국 신협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선배 신협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55년을 계기로 신협의 가치와 정신을 새롭게 곧추 세워 서민과 지역민들의 진정한 동반자로 사랑받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부 기념식에서는 ‘신협 UCC 및 학술논문 공모전’ 시상식과 5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신협은 1년간 8개국 31개 도시에서 촬영한 ‘협동조합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8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함으로써 전 국민에게 신협을 알리고 한국 협동조합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진행된 2부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신협운동의 지속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한국신협의‘내부성찰과 미래지향’을 위해 북미신협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준경 KDI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신협은 1960년대부터 한국이 절대빈곤을 탈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선진국의 금융협동조합이 양극화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 등 사회적 자본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 신협 또한 55년을 계기로 사회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금융소외계층의 자활과 재기를 돕기 위한 ‘신협 맞춤형 자활지원금융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협의 금융서비스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사회적 서비스를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전국 912개 조합 중 167개 신협에서 시범 운영된다. 신협은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삶의 희망대출’과 ‘행복자유적금’을 출시하고 올 12월까지 제1기 프로그램 대상자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