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 수상 디턴 교수, 아프리카 연구 매진한 개발경제학 교수”

입력 2015-10-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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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디턴 교수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복지를 촉진하고 빈곤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입안하기 위해 먼저 개인의 소비 선택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디턴 교수는 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고 밝혔다.

디턴 교수는 1945년생으로 개발경제학자 이자 보건경제학자로 알려졌다. 디턴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프린스턴대를 나온 박윤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후진국의 빈곤퇴치를 연구하는 개발경제분야에 저명한 경제학자로, 분석 단위를 개인이나 가구로 기준으로 삼는 미시데이터를 분석하는 인물”이라며 “특히 데이터를 미국 데이터가 아니라 아프리카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는 교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항상 양복을 입는 단정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디턴 교수는 ‘위대한 탈출’이라는 서적을 통해 소득 불평등은 성장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성장 원동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노벨상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톨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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