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과 이혼한 박잎선의 호소가 절박한 이유?

입력 2015-10-12 16:34수정 2015-10-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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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박잎선이 자녀들에 대한 걱정으로 절박한 호소를 했다.

박잎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힘들다… 추측성 글과 욕으로 가득 찬 답글들. 정작 피해는 우리 지아, 지욱이가 다 받고 있는데. 제발 우리 아이들 생각 좀 한번만 해주세요”라며 간절한 호소를 했다. 박잎선은 이어 “누가 뭐래도 지아 아빠 애들에게는 최고의 아빠이자 멋진 아빠입니다. 우리 지아 지욱이 학교 친구들이 무슨 말할까 가슴 졸이고 하루하루 살며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더는 상처받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요”라고 당부했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최근 이혼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MBC ‘아빠, 어디가’의 출연으로 얼굴이 알려진 두자녀 지아(8) 지욱(6)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는 등 부정적인 현상이 심화됐다.

배국남닷컴이 지난 7일자 칼럼‘송종국 박잎선 이혼과 예능출연 자녀의 고통…패밀리테인먼트의 폐해’ [배국남의 눈]을 통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오 마이 베이비’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아빠를 부탁해’ ‘자기야’ ‘동상이몽’, JTBC ‘유자식 상팔자’, 채널A ‘아내가 뿔났다’ 등 연예인 부모와 자식이 함께 출연하는 패밀리테인먼트 프로그램이 급증하면서 나타나는 폐해를 지적했다.

패밀리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폐해는 방송에 출연하는 미성년자 자녀들에게 생길 수 있는 문제다. 방송상의 모습과 실제 모습간의 차이에 대한 자녀들의 수용에 대한 혼란과 이에 대한 대중 특히 또래 아이들의 비난과 비판이 큰 문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불륜스캔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나 이혼을 결정한 송종국 박잎선 부부처럼 TV에서의 화목한 모습과 정반대의 상황이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린 자녀들에게 향하는 부정적인 반응과 악플이다. TV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녀들에게 성인조차 감당하기 힘든 악플이나 부정적인 시선들이 더 많이 쏟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성장하면서도 오랫동안 인터넷의 부정적인 악플들로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이러한 폐해가 송종국-박잎선 부부의 이혼으로 현실로 나타나고 이런 상황에서 박잎선은 어머니의 절박한 심정으로 아이들에 대한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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