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과제 제시… 부원장에 나상욱 전 한국은행 국장
한국금융연수원은 12일 조영제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연수원은 지난 5일 사원총회에서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더불어 이사회에서 나상욱 전 한국은행 발권국 국장을 신임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국제 경쟁력 갖춘 인재양성 △제반 연수서비스 개편 및 품질향상 △고객기관의 니즈파악 △자기개발 및 조직혁신 등 향후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4가지 과제를 이루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자기개발 및 조직 혁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금융연수원이 세계의 금융인들이 주목하는 최고 금융교육기관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원장은 1980년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어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9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원, 외환업무실 실장, 일반은행서비스국 국장, 조직ㆍ예산ㆍ인사ㆍ연수운영ㆍ국제협력ㆍ홍보부서를 거쳤다. 이후 부원장보, 은행, 외환, 저축은행, 신용카드, 상호금융 감독, 검사부서 담당 부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나상욱 신임 부원장은 1983년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통화정책국, 금융안정분석국, 정책기획국, 금융시장국 팀장, 광주전남본부 본부장, 발권국 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