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틀 연속 보합세...188.60(0.00P↑)

입력 2007-03-26 16:14

선물시장이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연속 보합으로 마감하며 최근 3일간 종가가 동일한 상태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1450선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1449.77에 만족해야 했다.

26일 상승 출발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장중 한 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전거래일과 동일한 18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과 23일에 이어 사흘째 동일한 종가를 기록한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2034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7계약, 542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77억원 순매수하며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 시장 평균 베이시스는 1.8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 1406억원, 비차익 324억원 등 총 173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4만2003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1만749계약 줄었으나 미결제약정은 9만142계약으로 287계약 늘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고점인 190선에 대한 저항이 크다"며 "190선 돌파를 위해서는 외국인 선물매수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동반 증가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악재 해소와 함께 실적 시즌으로 넘어가고 있으나 1분기 실적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컨센서스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