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데이터방송이 시청 가능하도록 ACAP 미들웨어를 탑재한 디지털TV와 HD셋톱박스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ACAP 표준적합 인증을 획득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기 시작했다.
데이터방송이란 기존의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TV 시청에서 벗어나 양방향 특성을 이용해 시청자들이 리모콘으로 방송국과 상호작용하면서 뉴스 날씨 등과 같은 실시간 생활 정보나 제품구매, 뱅킹 또는 전자민원업무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서 국내 지상파 데이터방송 미들웨어 표준은 북미 표준인 ACAP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에 TTA로부터 ACAP 표준적합 인증 받은 47인치 LCD TV 1모델과 50인치 PDP TV 1모델을 2월에 출시하였고, 삼성전자는 2월에 출시한 63인치 PDP TV 1모델과 3월말 출시 예정인 40인치, 46인치 및 52인치 LCD TV 각 1모델을 2월과 3월에 TTA로부터 ACAP 표준적합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해 초 삼성전자가 TTA로부터 세계 최초로 ACAP 표준적합 인증을 획득한 56인치 DLP 프로젝션 TV 1모델과 지상파 HD 셋톱박스 1모델을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한 이후 올해 초부터는 LG전자에서 2모델, 삼성전자에서 4모델 등 총 6개의 LCD 및 PDP TV의 다양한 DTV 주력모델이 TTA ACAP 표준적합 인증을 획득하여 시장에 출시함에 따라, 지난해 본방송을 시작한 지상파 데이터방송이 이와 같은 다양한 수신기 보급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