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180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석 수 180석 이상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180석'이라는 의미는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개정 국회법에서 한쪽 정당이 안건 처리에 반대할 경우 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해 조속히 처리하기 위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를 의미한다.
즉 만약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 이상을 얻어 전체 의석수의 5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경우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 논란과 관련해 "헌재 결정에 따라 수도권 의석은 자연스럽게 늘게 돼 있다"면서 "수도권 의석은 거의 최소한 7~10석 사이 정도 (늘게 되는 만큼), 20대 총선 승패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사실상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원내대표는 현 김무성 대표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을 물은 데 대해서는 "지금 그럴 일이 없다"면서 "당연히 마음을 같이 모아서 정상적으로 잘 가야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행 당헌·당규를 기본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향식 공천방식이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누구도 새누리당을 균열시키거나 깨는 일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여권 대선후보설과 관련해선 "당원의 한 사람으로 반기문 총장님 같은 분이 우리 새누리당에 함께한다면 대환영 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