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16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확정ㆍ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166명 규모의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동행 명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공공기관 대표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절단은 ITㆍ정보보안(35), 보건의료ㆍ바이오(21), 플랜트ㆍ엔지니어링(8), 에너지ㆍ환경(4), 항공ㆍ우주(2) 등 고부가가치 첨단 분야 관련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정보통신기술의 교류와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산을 위해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해 ITㆍ정보보안 기업들이 포함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소비재ㆍ유통(20), 자동차ㆍ부품(12), 전기·전자(15), 기계장비ㆍ자재(16) 등 제조업 분야도 포함됐다.
특히 경쟁력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의 미국 진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기업참가자 137명) 중 84%인 115개가 유망 중소ㆍ중견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ㆍ미 첨단산업 파트너쉽 포럼(14일)과 한ㆍ미 재계회의(15일) 등에 참석, 미국 경제인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와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