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티샷 ‘밀렸다, 당겨쳤다’ 결전의 날, 예측불허 우중 라운드 승부

입력 2015-10-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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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 승리 보증수표 루이 우스트히즌이 11일 싱글 매치 1조로 출전했다. 1번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AP연합)

2015 프레지던츠컵의 파이널 라운드는 혹독한 우중 라운드로 시작됐다.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는 파이널 라운드 승부로 싱글 매치 12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궂은 날씨는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승부를 우중 라운드 승부로 몰아넣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싱글 매치 1조 출발 시간까지 멈추지 않았다.

이날 첫 조로 출발한 인터내셔널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미국팀 패트릭 리드는 비를 맞으며 오전 9시 15분 1번홀(피4)에서 티샷했다.

궂은 날씨로 인해 쌀쌀해진 기온은 선수들의 샷 컨디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번 대회 4차례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우스트히즌은 1번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긴 풀 위 좋지 않은 라이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미지 못했고, 세 번째 만에 그린에 올려 힘겹게 파로 막았다.

리드는 2번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져 긴 풀 좋지 않은 라이에 떨어졌다. 그러나 정확한 세컨드샷과 정교한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2번홀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터내셔널팀 2조 애덤 스콧(호주)은 1번홀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 옆 긴 풀에 떨어졌고, 미국팀 리키 파울러는 왼쪽으로 당겨 쳐 역시 긴 풀 위에서 두 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2온에 실패, 결국 보기를 범하며 파로 막은 스콧에 한 홀을 먼저 내줬다.

한편 9일에 이어 10일 포볼 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둔 배상문(29)은 이날 싱글 매치 마지막 12조로 출전해 미국팀 빌 하스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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