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열병식 주석단 초대석에 앉아

입력 2015-10-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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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 주석단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주석단 초대석'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전날 열린 열병식과 평양시 군중 시위 소식과 함께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의 자리 배치를 '주석단'과 '주석단 초대석', '초대석'으로 구분한 것으로 보인다. 주석단 아래 배치된 빨간 의자(파란색 동그라미)가 주석단 초대석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 주석단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주석단 초대석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열병식과 평양시 군중 시위가 10일 평양에서 열린 소식을 전하며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통신은 "김영남 동지, 박봉주 동지, 양형섭 동지 등과 쿠바 국가이사회 부위원장인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동지, 잔시 포시캄 라오스 인민혁명당 비서 겸 당 조직위원회 위원장, 하 티 키엣 베트남 공산당 비서 겸 당 대중운동부장이 주석단 초대석에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외에도 리용무·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원로 간부인 현철해 군 차수 등이 주석단 초대석에 자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의 자리 배치를 '주석단'과 '주석단 초대석', '초대석'으로 구분한 것으로 보인다.

자리 구성을 보면 이번 행사가 '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인 만큼 주석단에는 김정은을 비롯해 노동당 비서진과 군 간부들, 외빈 중 가장 격이 높은 류윈산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배치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총리 등 정부 간부들과 원로들, 우방국인 쿠바·라오스·베트남에서 파견됐으나 최고위급은 아닌 외국 대표단 등은 '주석단 초대석'을 마련해 자리잡게 했다.

일반 초대석에는 당 창건 70주년 경축 대표들, 당·정·군 관계자들, 인민군 장병들, 통일애국투사와 비전향장기수들, 혁명열사 유가족들, 해외동포 축하단, 반제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 등은 초대석에 자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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