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마르소, 무인도에 갈 때 영화 10편 가져간다면...한국영화는?

입력 2015-10-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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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좋아하는 한국 감독으로 임권택과 봉준호를 언급했다.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 49)는 9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피마르소는 "최근에 환상적인 한국 영화를 봤다"며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꼽았다.

이어 소피 마르소는 "걸작이고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인도에 갈 때 영화 10편을 가져간다면 뭘 가져가겠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지 않나. 나는 '취화선'을 가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피 마르소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도 있다. 젊은 감독으로서 눈여겨봐야 할 좋은 감독이라 생각한다"며 "훌륭한 한국 감독이 너무 많아 일일이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라붐'(1980)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브레이브 하트'(1995), '안나 카레니나'(1997), '007 언리미티드'(1999) 등의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프랑스 대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이번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의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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