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막강 듀오 조던 스피스ㆍ더스틴 존슨, 포볼 첫 경기 출격

입력 2015-10-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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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듀오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포볼 첫 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의 막강 듀오 조던 스피스(22)와 더스틴 존슨(31)이 둘째 날 포볼 첫 경기에 출격한다.

스피스와 존슨은 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포볼 경기 1조에 편성, 인터내셔널팀 브랜든 그레이스(27), 루이 우스트히즌(32ㆍ이상 남아공) 조와 대결한다.

스피스와 존슨은 8일 열린 포섬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 대니 리(25ㆍ뉴질랜드), 마크 레시먼(32ㆍ호주) 조를 3홀 남기고 4홀을 이기며 미국팀의 첫날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가장 막강한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왕 존슨과 ‘퍼팅의 귀재’ 스피스가 한조로 묶였기 때문이다.

스피스는 올 시즌 25개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2회 우승 포함 5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1203만465달러ㆍ약 143억원)와 평균타수(68.911타), 톱10 피니시율(60%) 등 주요 타이틀을 모조리 휩쓸었다. 또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1000만 달러(약 120억원) 보너스까지 챙기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특히 그린 플레이가 돋보여서 라운드 당 평균 퍼팅 수 순위 1위(27.82)를 차지했다.

존슨의 장타력은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한 존슨은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11차례, 톱25에는 13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5위(550만9467달러ㆍ약 64억8000만원)에 올랐다. 특히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17.7야드를 기록, 버바 왓슨(37ㆍ미국)을 제치고 PGA 투어 장타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의 볼을 쳐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하나의 볼을 두 선수가 쳐 승부를 가리는 포섬 경기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전날 포섬 경기에서 환상 조합을 연출한 두 선수가 포볼 경기에서는 막강 화력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닉 프라이스(58ㆍ짐바브웨)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으로 출전하는 배상문(29)은 이날 포볼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상문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ㆍ한국명 이진명)와 짝을 이뤄 미국팀 리키 파울러(27), 지미 워커(36) 조와 대결한다. 포볼 5경기의 티오프 시간은 오전 9시 35분부터 10시 35분이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며, 첫날 포섬 경기에서는 미국팀이 4-1로 인터내셔널팀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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